"이 사이트는 닌텐도DS를 사달라고 메이가 졸라서 철수가 만들었음". 비타민비 (http://www.bitaminb.com) 모든 화면 하단(카피라이트 영역)에 나온다. 심심타파 두뇌개발 프로젝트란 이름도 여기서 시작되었다.
아이디어를 어떻게 얻네, 자료조사를 어디서 하네, 타겟을 누구로 잡네, 무엇 선택하고 무얼 집중하네, 오늘 내일 언제부터 언제까지 밤샘 회의하네 하는데 막상 보면 시작은 화장실이거나 점심 먹는 중이거나 담배 피다가 소설 읽다가 혹은 누가 가져온 최신 디바이스에서 아이디어가 벌떡 일어서나 보다. 우연히 닌텐도DS의 말랑말랑 두뇌교실을 해본 메이가 필자더러 그랬다. "닌텐도DS 사줘".
닌텐도DS 말랑말랑 두뇌교실
가끔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의 얘기를 책이나 TV나 블로그를 통해서 읽고 보고 하면 꼭 공통점이 있다. 시작할 때는 항상 돈이 없었다. 바닥에서 시작했다. 더는 추락할 데가 없어서 오기로 해봤다. 뭐 이런 거다. 그렇다고 비타민비가 성공할 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만들어진 데는 "닌텐도DS 사 줄 돈이 없어서'다. 이래 보니 필자 참 처량하다. 실은 사줄 돈이 없는 건 아니다. 가치의 문제다. 고기는 만 원 주고 사 먹여도 되지만 스타벅스 커피를 5천 원 주고 사 주는 건 배알이 꼬인다. 메이는? 당연히 고기 먹을 돈으로 커피 마신다. 하여간 필자가 보기엔 애들 휴대용 오락기 같은 걸 몇 십 만원 주고 사 주려니 마치 비닐 조가리에 로고 하나 박고 70만원 한다는 구찌 가방 사주는 거랑 뭐가 다를까 싶었다. 그래서 한마디 했다.
"내가 인터넷으로 만들어줄께"
그래서 비타민비가 만들어졌다.
비타민비 울렁울렁 두뇌 추리닝 비타민비 퇴근 압박 시계
울렁울렁 추리닝 - 이름짓기
필자도 몇 번 해봤다. 닌텐도DS의 많은 게임 중에 말랑말랑 두뇌교실이 히튼가 보다. 필자 뇌연령은 34세가 나왔고 메이는 30살, 메이의 어머니, 그러니까 필자의 장모님도 그쯤 나왔다. 이게 제법 중독인가 보다. 항상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더욱이 당신의 뇌연령을 알려준다니! 뇌연령 계산법은 두뇌교실에 나오는 캐리커처 그대로인 일본인 교수가 만들었다는데, 딴은 그게 정확한지 알게 뭐냐 싶다. 패턴만 익히면 어쨌든 우리 아버지도 20세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재미는 이런 데서 나오나 싶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맨 처음에 어려운 건 닷컴이 다 그렇듯 이름짓기였다. 말랑말랑 두뇌교실로 하면 왠지 상표권 침범하는 것 같고(이런 쓸데없는 고민으로 며칠 까먹는 회사 많고, 필자도 그렇게 까먹었던 경험 많다) 그렇다고 도메인 주소로 쓰기에 썩 좋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약간 변형해서 '울렁울렁'으로 했다. 마침 닌텐도DS의 또 다른 두뇌개발 게임인 두뇌 트레이닝도 있고 해서 '울렁울렁 트레이닝', 아니 이러면 너무 비슷하고 따라쟁이같아서 좀더 재미를 주자 해서 '울렁울렁 추리닝'으로 지었다. 처음 만들 때는 폴더가 oolung이었다. 문제는 도메인이었는데 이건 좀 아니다 싶었다. oolung.com? 무슨 성인사이트 같다.
인터넷 뒤지고 영어 사전 뒤지고 whois에서 놀기를 여러 날 한 끝에 아주 우연스럽게 비타민 얘기를 발견했다. 아하! 머리가 좋아지는 데 비타민이잖나. 근데 vitamin 도메인은 당연하게도 이미 사용중이었고, 심지어 vitaminA, vitaminB, vitaminC... 도 모두 사용중이었다. 참... 대체 누가 이런 걸 쓰나 싶었더니 제약회사, 온라인 약품 판매상들이었다. 거참... 할 말 잃었다.
그래서 어거지로 BitaminB로 정했다. 꿈은 해몽이라더니 어찌 모양새가 났다. 두뇌는 Brain이니 vitamin이 B로 시작한 들 뭔 상관이랴. vitamin C는 미용에 좋지만 vitamin B는 머리에 좋단다. 치매예방도 된단다. 앗싸. 대충 들어맞는 것같다. 부르기도 나쁘지 않다. 비타민비. 이래서 www.BitaminB.com을 7천원을 주고 구입했다.
비타민비 로고
3, 2, 1, 시작!
이제 비타민비를 만들어야 된다. 우선은 닌텐도DS의 문제 보여주고 푸는 방식을 인터넷으로 그대로 옮기려니 플래시가 가장 나았다. 근데 필자가 플래시가 좀 약하다. 사실 약하다고 해서 못했다고 하면 좀 *팔린다. 이런 건 수준낮은 초짜나 혹은 게으른 개발자나 하는 소리다. 흔히 "아무래도 PHP로 만드는 게 낫죠"란 말은 실은 "전 닷넷이나 자바가 약해요"란 뜻이다. 혹은 "이번엔 닷넷으로 한번 만들어보죠"란 말은 "저 닷넷 공부하고 싶거든요(닷넷이 좀더 유망 직종이거든요)"란 뜻이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원래 이런 게 다반사다. 필자도 가끔 그런다. "이건 워드로 써드릴께요"란 말은 "PPT 그리기 싫어요"다.
어쨌든 플래시는 좋지 않다. 관리도 어렵고 그림이 많이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증, 그거 무시 못한다. 그래서 순전히 자바스크립트로 짜기 시작했다. 일테면 플래시로 카운트다운 3, 2, 1을 할 것을 자바스크립트의 타이밍 내장 함수로 처리했다. 닷컴 일해 봐서 알겠지만 플래시는 외주 줘도 자바스크립트 외주 주는 경우는 없다. 필자가 개발자가 아닌데도 쓴다. 개발은 논리가 아닌가.
다음 문제는 레이아웃이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닌텐도DS에서 따왔다. 문제를 풀고 답을 입력하는 화면을 최소로 만들었다. 사실 보이는 화면이나 입력하는 화면이 너무 크면 좀 거칠어 보였다. 이런 두뇌 개발 게임이란 게 조금은 아기자기해 보여야 되지 않을까 싶었다. 다만 장모님이 쓰시기에 글자가 작아 눈이 침침하실까 봐 글자 크기를 좀 늘여놨다. 그러다 어떤 사람은 화면 크게 놓고 보고 싶어할 것도 같아서 모든 CSS를 조정해서 배율로만 구성했다. 파폭에서 CTRL과 + - 를 눌러보면 레이아웃이나 글자, 박스가 깨지지 않고 늘고 준다. 게임 첫화면의 이미지도 고정 시키지 않고 배율로 지정했기 때문에 눈 아프면 크게 놓고, 눈 좋으면 깨알처럼 놓고 풀어도 된다.
물론 필자도 그렇고 이 바닥 기획자도 동의하겠지만, 대번 이래 놓으면 고객이 좋아라 많이 쓸 거라 믿는 사람은 굴뚝업체 사장님과 청와대 대통령 밖에 없다. 필자 인터넷 경력 10년에 단 한번도 글자 작다가 키워서 본 사이트 없다. 그럼에도 이렇게 만든 건 '배려'가 아니고 '멀티유징' 때문이다. 원래 아이팟터치용으로 만들려다가 인터넷 홈페이지로 먼저 만들고 그대로 아이팟터치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하려 했다. 그래서 그 수고를 들였던 것이다. 전에도 한번 이런 적 있지만 이게 더 수고다.
인터넷용으로 만들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하나 만들고 CSS만 바꿔서 다른 플랫폼(아이팟터치나 터치웹폰, UMPC 등)에서 제대로 나오게 하면 얼마나 효율적일까? 근데 이게 좀 아니다 싶었다. 각 플랫폼에 엇비슷하게 보일 수는 있어도 어차피 최적화는 안된다. 예컨대 아이팟터치는 HTML의 HEAD에서 가로 320px로 맞춰야 최적으로 나온다. 안 그러면 보통 사이트처럼 확대해서 봐야 한다. 또 하나 문제는 대답 입력이었다. 닌텐도DS와 마찬가지로 자판이 따로 없다는 것. 그러니 지금 오픈된 비타민비의 INPUT 태그 입력 방식의 게임을 아이팟터치같은 데서 하려면 백날 해도 뇌연령 100살 올리기 어렵다. 그래서 요즘엔 '터치용(이런 말이 곧 보편화될 것이다. 웹에이전시도 홈페이지 만들면서 터치용 페이지 만들날이 머지 않았다)'으로 따로 만드려는 중이다.
뇌연령 계산법
시작할 때 만든 첫 게임은 울렁울렁 추리닝이었는데 간단한 4가지 단계가 순차적으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 뇌연령을 계산하는 것이다. 일테면 첫번째 단계에서 숫자 계산이고, 세번째 단계는 암기다. 문제는 어떻게 결과를 뇌연령으로 환산하느냐다. 이게 사실 닌텐도DS의 말랑말랑 두뇌교실에 교수님이 들어가 있는 이유다. 신뢰, 정확, 아니 이런 어려운 단어 빼고도 "어쨌든 그럴 듯해야 한다"는 말이다.
생각이 많을수록 실천은 더디다. 딴 게 없었다. 시간과 점수였다. 가장 적은 시간 안에 가장 많이 맞히면 뇌연령이 높다는 데 이의 달 사람은 없을 게다. 그래서 여러번 테스트해서 중간 쯤 하면 40살 정도가 나오게 짰다. 그럼 누가 20살이 나오느냐? 그건 사기 치면 된다. 사기 쳐서 20살 나오는 경우가 있을 것같은데 이건 어쩔 수 없다. 메이는 화면 복사를 막으라고 하는데 어차피 파폭에서는 못 막는다. 게다가 화면 캡쳐는? 누가 네이트 통을 막겠는가. 아무튼 그래도 찝찝하긴 하다. 허나 누누이 나오는 얘기지만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겠냐다. 가끔 신규 사업 관련해서 여러 사람 만나면 하는 얘기가 이렇다. 아이디어는 좋은데(감사합니다^^;;) 복제하면 어떡하냐(이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복제되는 게 윈도운데 윈도우 만드는 MS는 왜 가장 큰 회사일지... 예전 김본좌 어록처럼 "'너네 집 컴퓨터에 복제판 윈도우 안 깔린 자 내게 돌 던지라' 하시니 그간 비난했던 모든 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사죄를 구하더라"와 같은 셈이다. 어땠든 사기 칠 고객은 사기 치고, 말 고객은 만다. 이것저것 고민하면 못한다. 해놓고 운영에서 조리해야지 재료 나쁘다고 요리 안 할 이유는 없다.
퇴근 압박 시계
이건 순전히 우연이다. 원랜 두뇌개발인데 퇴근 압박 시계가 드러간 건 TV에 나오는 광고 보고 '어, 어, 저거... 퇴근 시간 맞히기 어때?' 하다가 나왔다. 그래서 비타민비에는 다소 엉뚱하지만 당당하게 게임 자리 하나 차고 앉았다. 재미는 이게 더 있나 싶다. 나름 활용도도 있고, 게임 구성도 산뜻하다. 여러 개 중에 가장 힘들게 만들었고(무려 6시간 끙끙댔다) 가장 와닿는 건 '사장님의 위치 찾기'다. 맨 마지막 4단계에 있는데, 가로 5개, 세로 3개, 그러니까 총 15칸이 있는 사무실 자리에 현재 사장님의 위치가 있고, 이 사장님이 움직일 위치를 여러 개의 화살표(위, 아래, 왼쪽, 오른쪽)가 랜덤으로 4개가 나온다. 이 화살표를 머리 속에서 계산해서 사장님이 움직일 위치를 찾아내는 것이다. 아무튼 칼퇴근하려면 사장님 눈치를 잘 봐야 하는 깊은 뜻(?)이 담겼다.
개발에서 문제는 이게 가장 어려웠다. 약간 복잡한 얘긴 거 같은데 얘기하자면 이렇다. 15칸에서 임의로 사장님의 위치를 잡는다. 그리고 화살표 4가지를 랜덤으로 4개 뽑는다. 그리고 뽑은 화살표 4개를 가로, 세로 따로 계산해서 다음 위치를 정답으로 배열에 넣으면 된다. 이건 문제가 아니다. 문제는 가로 5칸, 세로 3칸인데, 사장님의 다음 위치가 이 칸을 벗어나 바깥으로 삐져나갈 때 어떡하냐는 거다. 예컨대, 가로 첫번째칸, 세로 첫번째 칸에 사장님이 있는데, 화살표는 4개 모두 왼쪽으로 가게되어 있다면? 그럼 사장님은 칸 밖으로 한없이 빠져나가게 되어 정답을 알 수 없게 된다.
생각한 건 이렇다. 일단 사장님이 칸 밖으로 빠져나가면 그 경우에 한해 칸 안으로 돌아오게끔 화살표를 추가하는 것이다. 위의 예같은 경우는 왼쪽으로 4번 빠졌으니 오른쪽 화살표 4개를 추가하면 원래 자리로(칸 안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 이 문제를 풀어보면 화살표 개수가 4개~8개까지 랜덤이다. 사실 이렇게 해놓인 더 재밌어 보인다. 사실 이걸 생각하는 게 꽤 어려웠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개발은 논리다.
팀 순위
팀 순위를 넣은 건 순전히 마케팅용이다. 개인간의 경합보다 팀 경합이 더 마케팅스럽고(?) 나름대로 닌텐도DS와 차별도 된다. 근데 시작은 블로그에 비타민비를 삽입하기 위해서다. 요컨대 개인 블로그 구석탱이 비타민비를 집어넣어서 '내 블로그 방문자의 뇌연령은?'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러려면 개인별 순위 말고 그룹 단위의 순위가 필요해서 팀 개념을 넣었다. 이 얘기하면서 예전 아이러브스쿨 얘기가 나왔다. 최초 SNS는 아이러브스쿨이 아닌가. SNS의 핵심을 네트워크라고 하는데 "끼리끼리 모여서 경쟁"한다가 더 쉬운 말인 것같다.
팀이 제대로 효과를 내려면 사람이 좀 많아야 될 텐데 걱정은 걱정이다. 네트워크 효과란 게 일정 수준의 사람이 모여야 증폭되는 법이다. 홍보를 팀을 만들 수 있는 '아는 직장인' 위주로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팀도 그렇고 닉네임도 그렇지만 이번엔 웹2.0 기술로 칭송(?)받는 AJAX를 쓰진 않았다. 일전에 몇 번 써봤는데 이게 우리 정서에는 안 맞다 싶다. 처음 스프링노트를 사용했을 때는 신기했는데, 이게 뭐랄까, 맛이 없다고 할까? 글 쓰는 맛이 없다고 할까? 왜 그런 거 있잖은가. 내가 '탁' 치면 '억' 해야 되는데 '탁'쳐도 '...' 이러니 쓰는 맛이 없다. 물론 지금 글 쓰는 태터툴즈의 "지금 저장중입니다"도 그런 면이 있다. 탈고의 맛. 약간 아쉽다.
베타 오픈?
이래 저래 열흘 정도 고생해서 4월 19일 오픈했다. 말이 오픈이지 그냥 도메인 연결시킨 거라 찾아오는 사람도 없다. 홈페이지 등록에 돈 안드는 네이버에만 도메인 올리고, 나머지 198,000원으로 단합한 다음, 파란, 야후 따위(?)는 돈 들여 올릴 가치도 없다. 어차피 요즘은 사이트 검색보다 블로그나 지식인, 웹문서가 잘 나가는 판이니(그래도 내가 직장에서 이걸 만들었으면 돈 쓰자 그런다). 참. 네이버가 홈페이지 등록이 유료고 비싸서 말들 많았는데 무료로 전향(?)해서 기뻤더니 다른 포털은 여전하다. 메이 말은 이렇다. "네이버 돈 잘 버는데 그런 짜잘한 돈 받느라 1위가 욕 먹을 이유 없잖아." 그래서 필자도 한마디 거들었다. "하긴, 요즘 새로 나오는 사이트도 없잖아".
비타민비 메인화면
이렇게 오픈하고 이제 홍보해야한다. 만드는 건 쉬워도 홍보하고 운영하는 건 어려운 법이다. 웹사이트 만들라치면 둘째 가라는 웹에이전시도 자체 서비스로 알려진 게 없다(이모션은 좀... 그렇다). 그러니 만드는 데 수 개월이 걸릴 필요는 없다. 얼마전에 웹2.0의 핵심이 뭐냐고 누가 묻길레 그랬다. '비용 절감을 위한 처절한 노력(?)'이라고. 애자일? 그건 시간 적게 들이려고 나온 거다. 위키피디어? 그건 백과사전 직접 만들 돈이 없어서다. 웹표준? 그건 파폭 점유율이 늘어서 그렇다. 집단 지성? 말도 안된다. 순전히 콜센타 운영비 줄이기 위함이다. 개방과 공유? 허울 좋은 말이다. 웹2.0에 대해 개발자들이 하도 떠들어서 그렇다. 지금이라도 웹2.0 하고 싶으면 운영으로 돌아서라.
암튼 업계 일은 업계 일이고, 남 일은 남 일이고 내 일은 내 일이다. 남한텐 A하라고 해도 자기는 B하는 게 딱히 욕 먹을 일은 아닌 세상이니, 필자는 필자대로 비타민비 운영할란다. 그래도 재밌다. 예전에 혼자 사업할 때처럼 그렇다. 사장님 눈치 볼 것도 없고, 디자인 나쁘다고 디자이너 옆에서 한숨 쉴 일도 없다. 못한다고 담배만 죽이는 개발자 옆에서 일정표 수정할 일도 없다. 그냥 내 좋은 대로 하면 되고 내 좋은 메이 좋은 대로 하면 된다. 말이 고객이지, 와서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말자. 예전에도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요즘엔 딱 이런 생각이다. 나 그냥 취미 삼아 내 하고 싶은 거 만들어 운영하고 싶다는...
P.S. 돈이 없다. 그게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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